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기본소득에 이어 기본주택 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제안했다"며 "기본소득에 대하여는 철학적 바탕을 달리하는 안심소득 제안을 하며 반대했지만, 이번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기본주택 시도는 성공하길 빌며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요지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무주택자가 30년 이상 장기거주가 가능한 기본주택을 제안 △이를 위해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라도 자격이 있고, 소득과 자산 나이등 기존 임대주택 입주자격은 불필요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최대한 저렴하게 책정 등으로 경기도 정책까지 요약해 전했다.
오 전 시장은 "대찬성이다. 이 내용은 최근 본인이 여러차례에 걸쳐 주장했던 해법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6일전, '진심으로 집값 잡아 불로소득 근절하고 싶다면' 페북 글을 통해 "3기 신도시 뿐만아니라 강남의 시유지 등 시내 5 군데에서 아파트 공급 시 통상의 민간기업에 의한 분양방식을 피하고, sh나 LH를 통하여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되, 그 방법은 환매조건부 분양, 토지임대부 분양, 장기전세주택의 3가지 혼용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었다.
이는 오 전 시장의 생각이 경기도 기본주택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오 전 시장은 "집은 사는 곳이지,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다만, 기간이 20년이고 최소한의 소득과 자산 기준을 설정해 부유층에게까지 혜택이 가지 않도록 한 점이 기본주택과 다른 점이다.
오 전 시장은 "이재명 지사의 과감한 발상의 전환에 박수를 보내며, 문정부도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서울시도 강남 시유지들과 용산 등 도심 공급 물량에 이미 검증된 3가지 형태를 적극 반영하여 집값안정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