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동료 위해 천만원 넘게 전달한 직원들의 정체

입력 2020.07.20 15:28수정 2020.07.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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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동료 위해 천만원 넘게 전달한 직원들의 정체
평창군청 전경. © News1

(평창=뉴스1) 박하림 기자 = 강원 평창군 직원들이 암 투병 중인 동료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전달한 미담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평창군 직원들은 최근 위암 4기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는 직원 김모 주무관에게 성금 1051만원을 전달했다.

평창읍사무소에 근무하는 김모 주무관(58)은 지난 6월 암 진단 이후 평창군 단체보험을 통해 진단비 지원을 받았으나, 공무직의 경우 병가 1개월 후부터 무급으로 전환되는 규정에 따라 치료비와 생활비 등 경제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평창군 직원들은 지난 6월부터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직원 500여명이 동료의 어려운 상황을 염려하고 쾌차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을 동료의 아픔에 공감해 따뜻한 정성을 모아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더욱 따뜻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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