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서 20대 남녀 '허우적'.. 신고접수 6분 만에..

입력 2020.07.20 10:40수정 2020.07.21 09:24
도대체 무슨 일이..
을왕리서 20대 남녀 '허우적'.. 신고접수 6분 만에..
© News1 DB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을왕리 선착장에서 20대 남녀가 물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1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 선착장에서 20대 남녀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행인 A씨는 "남녀가 물에 빠져 '살려달라'고 소리쳐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뒤 구조작업을 벌였다.

B씨(26·여)는 신고접수 6분만인 0시 17분쯤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소방은 B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남자친구 C씨(26)는 스스로 물에서 빠져 나왔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남녀가 함께 술을 마신 후 물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왜 빠졌는지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