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秋 '노무현 4년 후 구속' 외친 콤플렉스 탓에 미친 듯 충성"

입력 2020.06.30 17:18수정 2020.06.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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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秋 '노무현 4년 후 구속' 외친 콤플렉스 탓에 미친 듯 충성"
2018년 5월 23일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외면하고 탄핵에 앞장선 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친노친문에게 광적으로 충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합법적으로 선출한 대통령(노무현)을 사소한 트집을 잡아 의회 다수의 힘으로 탄핵하려 했던 것이 추미애 장관이다"며 "이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한 분이 자기를 '문민장관'이라 칭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분이 노무현 정권 시절 했던 주옥같은 발언 중에는 지금 들으면 섬뜩한 것도 있다"면서 "퇴임후 노무현 대통령의 구속을 예언하는 대목이다"며 2004년 당시 추 장관 발언을 들춰냈다.

당시 새천년민주당 의원이었던 추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은 불법정치자금과 관련, 한나라당은 리무진이고 자기는 티코라고 했는데 티코도 돈을 많이 실어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다.
티코가 몇 대인지 모른다. 한화갑 전 대표는 '세 발 자전거'도 아니다'고 했더니 신문에 대서특필됐다. 세 발 자전거도 아닌 한 전 대표가 구속되면 노무현은 4년 후에 구속된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

이를 소개한 진 전 교수는 "이런 분이 어느새 친노친문의 완장으로 변신했다"며 "이 콤플렉스 때문에 논리고 상식이고 다 내다버리고 그들에게 광적으로 충성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라는 말로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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