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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사의 반전 고백 "한동훈, 윤석열 측근이라서.."

그냥 가만히 있어라 ㅉㅉ

2020.06.26 08:37
검사의 반전 고백 "한동훈, 윤석열 측근이라서.."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취재원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가 해당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를 전보 조치한 인사를 두고 현직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이 총장의 측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는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완 부산고검 검사(48·사법연수원 27기)는 25일 검찰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동훈 차장님이 수사와 감찰을 통해 잘못이 있으면 잘못에 상응하는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혹시라도 소위 윤석열 총장의 측근으로서 일부 정치세력에게 밉보인 결과로 이런 일을 겪는 것이라는 일각의 의심에 주목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사건의 언론 보도를 접하고 평소처럼 자료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나름의 결론이 나면 과거 임은정 부장검사가 경찰에 고발한 사건에 제 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보낸 것처럼 이 사건에 대해서도 법률가이자 검사로서의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박 부장검사는 지난 23일에도 이프로스에 검언유착 의혹 보도가 잦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누구에게 영장이 청구되었거나 피의자로 전환되었다거나 대검 내부에서 갈등이 있다는 등 수사 과정이 실시간으로 보도되면서 관련자, 특히 고위 검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검사인 우리가 검사의 명예나 인권을 존중하지 않으면 누가 존중하겠냐"며 "자신의 뜻을 달성하기 위해 또는 기삿거리 생산을 위해 동료에게 칼을 꽂는 행위는 검사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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