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제자에 '팬티 빨래' 숙제 낸 교사의 댓글

입력 2020.06.22 10:47수정 2020.06.22 13:47
아주 가관이네;; 미쳤네
초등 1학년 제자에 '팬티 빨래' 숙제 낸 교사의 댓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초등학생들에게 '팬티빨래' 숙제와 숙제 사진에 댓글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울산 모 초등학교 교사 A씨 형사고발 기자회견에서 한 아이가 피켓(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0.5.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초등학교 1학년 제자들에게 속옷 빨래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울산지역 초등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2일 울산 북구의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온라인 개학 이후 첫 효행과제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속옷을 직접 빠는 모습을 찍어 학급밴드에 올릴 것'을 요구했다.


이후 학급밴드에 올라온 학생들의 사진을 보고 A교사는 "매력적이고 섹시한 친구",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이뻐요", "이쁜잠옷, 이쁜속옷(?)부끄부끄" 등의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울산시교육청도 이날 A씨 검찰 송치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A씨를 품위 유지의 의무 위반 등으로 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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