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9일, 2년전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장 평화쇼'라고 했다가 수모를 당했다며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년전 내가 '위장평화 쇼'라고 했을 때 여야 정계 허접한 사람들, 일부 허접한 방송 신문들, 소위 대깨문이라는 맹목적 문 추종자들이 그렇게 모질게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담 당사자 였던 볼턴(전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당시 싱가포르 회담은 위장평화쇼 였다'고 공개한 지금 이 사람들은 당시 제가 당했던 그 막말 비난과 모욕을 어떻게 해원(解寃· 억울함을 풀어줌)해 줄 것인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그렇게 단견(短見)으로 당시 야당 대표를 막가파로 몰아 놓고도 지금 와서 모른 척한다면 그건 옳은 일이 아니다"며 "이젠 사과라도 한마디 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우리는 이런 뻔뻔한 세상에 살고 있다"며 그렇게 수모를 주고서도 모른 척하고 있는 세태를 원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