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m 야생생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입력 2020.06.17 15:05수정 2020.06.17 15:09
119에 신고한 결과..
멸종위기 2m 야생생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무안소방서 일로119안전센터 직원이 포획한 황구렁이를 동물구조센터에 인계하기 위해 안전장치에 담고 있다. /©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무안군 일로읍의 한 임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황구렁이가 포획됐다.


17일 무안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밭에 일하러 나온 주민 A씨는 자신의 밭 그물에 머리부분이 걸려있는 황구렁이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무안소방서 일로119안전센터는 뱀 포획 도구를 이용해 2m 길이의 황구렁이를 안전하게 포획 후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했다.

무안소방서 관계자는 "뱀은 비가 오거나 날이 습하면 자주 나올 수 있고, 하수구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만약 뱀을 발견하면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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