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방부가 센 분을 맞이하게 생겼다. 5선이자 제1야당 대선후보, 대표를 지낸 화려한 경력의 홍준표 의원(무소속)이 국방위원회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에는 수성을 지역 재건축, 재개발 지원을 위해 무소속에 배정되는 국토 교통위에 지원하기로 결정지만 대구 통합 신공항 건설과 남북 관계 경색에 대한 대비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 국방위로 상임위를 변경해 지원키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방위는 대표적인 비인기 상임위 이지만 국방위로 가서 대구 통합 신공항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남북 문제 해결에 진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의원은 18대 의원시절 국방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운영위, 법사위, 정보위, 환노위, 교육위, 외통위, 정무위 등을 거쳤다.
차기 대선주자군 중 한명이자 5선의원이 예전에 거쳤던, 초재선이나 비례의원 등이 주로 가는 국방위를 다시 희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