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 직원들, 밥 먹다가 교통사고(?) 당했다

입력 2020.06.08 16:40수정 2020.06.08 16:55
81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혼다까지 덮치고는
식자재마트 직원들, 밥 먹다가 교통사고(?) 당했다
8일 오후 12시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식자재마트 주차장에서 A씨(81)가 몰던 승용차가 직원 휴게소로 돌진한 후 마트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아 멈춰 있다.(광주서부소방서 제공)2020.6.8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8일 낮 12시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식자재마트에서 A씨(81)가 몰던 승용차가 직원휴게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마트직원 B씨(69)를 비롯한 직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은 중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마트주차장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던 A씨의 차가 갑자기 주차장 출구가 아닌 출구 옆 직원휴게소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큰 굉음과 함께 휴게소 간이 벽이 부서졌고 휴게소를 완전히 뚫고 나온 A씨의 차는 주차된 차도 덮쳤다. 주차된 차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았다.


당시 B씨 등은 점심시간에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한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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