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홍준표 복당 논란' 의미심장한 한마디 "거기에.."

입력 2020.06.01 09:11수정 2020.06.01 09:39
이합집산의 반복
조해진, '홍준표 복당 논란' 의미심장한 한마디 "거기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충혼탑에 참배를 마친 후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비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결국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복당을 허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기 대선에서 이기려면 보수 대통합이 필수적이면 홍 전 대표를 뺀 대통합은 명분도 실효성도 없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전 대표 복당여부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원장 스스로 내세운 존재이유가 '2년 뒤 대선에서 정권 되찾아 오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한 뒤 "그러려면 첫째 비대위가 주도해서 당 혁신해야 되고 두번째 수권 능력 만들어내야 되고. 마지막으로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범보수 중도 대통합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홍준표 빠지고 뭐 누구 빠지고 하면 통합이 되겠는가"면서 홍 전 대표 손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통합당이 보수정당이라는 울타리를 범어나 외연을 넓히려면 "보수, 진보, 중도라는 말을 쓰지말자"고 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보수라는 말을 포기한다고 해서 진보진영이 진보라는 말을, 안철수 대표같은 사람이 중도라는 말을 포기하지도 않는다"며 자신은 보수 이름을 버리는 것에 반대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조 의원은 "용어가 일시적으로 국민들한테 인기가 없다고 해서 포기한 적도 없었고 포기하지도 않았다. 보수는 그것보다 더 넓은 그릇인데 거기에 우리가 제대로 못 담은 우리 책임이지 그 용어가 무슨 잘못이 있는가"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거기에 따뜻한 것도 담고 통합도 담고 더 새로운 성장과 도약, 미래비전을 담고 해서 국민들이 관심 가지고 좋아하도록 만들어야 된다"며 보수라는 이름이 뭔 잘못이냐고 따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