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7일 오전 11시46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다가구주택 2층 A씨(43) 집에서 불이 나 A씨가 숨졌다.
불은 집 내부 20㎡ 중 10㎡와 집기류 등을 태워 45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은 화장실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얼굴과 양쪽 팔 등에도 2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소방은 A씨의 방 내부에 타다 남은 신문지와 의류, 방안에 음주 흔적을 확인했다. 또 A씨 몸에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 등에 비춰 A씨가 스스로 낸 불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