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에 삼성전자의 터치 내장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다른 모델과는 달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여 디자인적인 차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디스플레이 컨설팅 전문기업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 중 상위 라인업인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터치내장형패널(Y-OCTA)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내장형패널은 올레드 패널에 터치센서를 직접 적용한 패널로 디스플레이를 얇게 하고 생산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6.97㎝(6.68인치)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2778X1284 해상도를 지원하고 아이폰12 프로는 15.49㎝(6.1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2532X1170 해상도를 지원할 것으로 DSCC는 예상했다. 또한 120헤르츠(Hz)의 주사율과 10비트 색상 지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다른 모델과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DSCC 측은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은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배터리 효율성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하위 라인업인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삼성이 아닌 LG와 BOE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12 맥스에는 15.49㎝ 디스플레이와 2532X1170 해상도를 지원하고 아이폰12는 13.72㎝(5.4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2340X1080 해상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비트 색상 지원이나 120Hz 주사율은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에 적용됐던 Y-OCTA 기술도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SCC는 현재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이 6주 정도 연기되면서 7월 말쯤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이폰12의 공개도 9월에서 10월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