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기 용인 외대부고 봉사동아리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학생 16명이 13일 "에티오피아 6·25 참전 용사들에게 보내 달라"며 에티오피아어인 암하릭어로 작성한 손편지와 마스크를 칠곡군에 보냈다.
2015년부터 참전용사의 집을 찾아 경제적 후원, 청소, 말벗 등의 봉사를 펼친 학생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봉사를 못하게 되자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에게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다.
학생들은 참전용사에게 한글로 감사 편지를 작성한 뒤 구글 번역기를 통해 에티오피아어인 암하릭어로 변환한 후 손편지를 만들었다.
이들은 손편지와 함께 '공적마스크 100장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냈다.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마스크는 다음달 대사관 외교 행랑을 통해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칠곡군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6037명에게 마스크 6037장을 보내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