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각국이 협력해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에 대해 한국 측도 (일본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거주하던 한국 국적의 A(5)양은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 한국으로 귀국하기를 원했으나 한국행 항공편이 없어 애를 태우던 중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의 협력으로 일본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
스가 장관은 "이번 사안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일본항공의 협력으로 실현된 것"이라며 "한일 관계자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에선 지금까지 일본 측 임시 항공편에 한국인이 동승한 사례가 있고, 한국 측이 수배한 특별기편에 일본인이 동승한 사례도 다수 있다"고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