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되도 벌금 200만원이면 끝" 고양이공장 스탑!!!

입력 2020.04.26 17:26수정 2020.04.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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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되도 벌금 200만원이면 끝" 고양이공장 스탑!!!
동물보호단체 라이프(LIFE)는 <고양이가 아파요, '고양이공장스탑'> 캠페인을 진행한다.(라이프 제공)© 뉴스1


"적발되도 벌금 200만원이면 끝" 고양이공장 스탑!!!
동물보호단체 라이프(LIFE)가 <고양이가 아파요, '고양이공장스탑'> 캠페인을 진행한다.(라이프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LIFE)는 무허가 동물 생산업자와 생산시설 근절을 위해 '고양이가 아파요, 고양이공장스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Δ동물생산업 허가 기준 강화 Δ무허가 동물생산업 처벌 기준 강화(현행 500만원 이하 벌금) Δ동물생산업 이력제 Δ생산과 판매 금지 등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불법 생산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의 치료비와 입법 활동 지원, 캠페인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펀딩'이 6월23일까지 진행된다.

라이프 측은 펀딩 참여 방법과 금액, 사용 내역 등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펀딩 금액에 따라 Δ에코백(1만9000원) Δ머그잔 2p 세트(3만9000원) Δ고양이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5만9000원) 등의 리워드 상품을 제공한다.

단, 금액에 상관없이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금액에 따라 리워드 상품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한편 라이프 측은 지난 2월 부산 수영구 주택에서 불법생산업에 이용되고 있던 고양이 232마리 중 10마리를 구조해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불법 동물생산업을 하다 적발돼도 500만원의 이하 벌금만 물면 되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 사회적 제도가 정착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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