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KBS Joy '연애의 참견3'에 출연한 재연배우 A씨가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문제를 제기한 A씨의 이종사촌 언니 C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26일 스포츠경향은 C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C씨는 이 인터뷰에서 "비참하다. 이 상황이 꿈인 것 같다"라면서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가정이 깨지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불륜 행각 정황을 발견했지만, 가족이니까 믿었다는 C씨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며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물론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긴 했지만, 남편이 가정을 지켜줄 거라 믿고 싶다. 이 사건은 꽃뱀에 넘어간 것이라 생각한다. 여동생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애써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보이는 형상들이 너무 충격적이라 보면서도 믿겨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그래도 아들과 딸을 생각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C씨는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연애의 참견3'에 출연 중인 재연 여배우 A씨가 이종사촌 형부인 의사 B씨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8년 A씨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긴 C씨가 남편 B씨가 강원도에 새로 개원하는 병원의 접수·수납 업무를 도와달라고 A씨에게 요청했는데, 이후 A씨는 형부인 B씨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게 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 '연애의 참견3' 측은 이날 "출연배우 관련 보도에 대해 제작진 측은 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관련 없는 배우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