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여권 1위 이낙연 40% 압도..야권 1위는?

입력 2020.04.22 14:13수정 2020.04.22 22:22
황교안은 5위로 밀렸다
대선주자, 여권 1위 이낙연 40% 압도..야권 1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선주자, 여권 1위 이낙연 40% 압도..야권 1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유세차를 타고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40.4%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범야권에서는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5.9%에 달하는 가운데, 그간 선두에 있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5위로 밀렸고, 홍준표 전 대표가 1위로 올라섰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8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범여권에서는 응답자의 40.4%가 이낙연 위원장을 범야권에서는 10.6%가 홍준표 전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모든 지역·성별·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인 연령대는 40대로 49.9%의 지지율을 받았다.

지역으로는 호남권이 67.7%로 70%에 육박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 위원장(39.7%, 41.1%)을 가장 선호했다.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30대도 35.5%에 달해 여타 후보들을 약 2배 격차로 제쳤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1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2.7%), 박원순 서울시장(2.4%), 김부겸 의원(2.2%), 김두관 의원(1.2%), 김경수 경남도지사(1.0%)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7.4%, '없음 또는 잘 모름'은 27.8%였다.

범야권은 유력 대선주자가 교체됐다. 선두를 달렸던 황교안 전 대표는 4.2%의 지지율로 5위로 밀렸고, 대신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대표가 10.6%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8.5%),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7.9%), 4위는 유승민 의원(7.4%)다. 황 전 대표가 4.2%로 뒤를 이었고 김태호 무소속 당선인도 2.3%를 기록했다.

범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의 경우 범여권과 달리 '없음'은 45.9%에 달해 향후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 순위에도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타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6%였다.

이번 쿠키뉴스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30%, 무선 ARS 50%,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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