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여성 협박 후 폭행한 남성의 황당한 변명

입력 2020.04.22 09:30수정 2020.04.22 09:46
미친놈이네
귀가하는 여성 협박 후 폭행한 남성의 황당한 변명
광주 북부경찰서는 귀가 여성을 협박하고 폭행한 한 혐의로 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귀가하는 50대 여성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30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골목길에서 50대 여성을 넘어트리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성의 뒤를 100m가량 쫓아가 입을 막은 뒤 '소리치면 죽인다'고 협박, 여성이 저항하자 A씨는 주먹을 휘두르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남지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하다가 현금 200만원을 모두 잃어 홧김에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 여성에게 금품을 빼앗으려거나 성범죄를 저지르려했을 가능성을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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