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석열 거취, 검찰개혁 전부인 것처럼.."

입력 2020.04.22 09:27수정 2020.04.22 09:49
조국백서는 계속 추진중이라고
김남국 "윤석열 거취, 검찰개혁 전부인 것처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단원구을 후보가 1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이마트 고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4·15 총선 경기 안산단원을에서 승리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2일 "검찰개혁을 개인 검사 한 사람에 대한 문제(로 축소하거나) 또는 정치검찰에 대한 문제로 확대 해석하거나, 검찰개혁의 핵심이 그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들은 검찰정치를 행하고 있는 검사들"이라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전날 받게 된 첫 재판에서 이처럼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당선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를 논하거나, 정치검찰을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마치 검찰개혁의 전체인 것처럼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검찰개혁이라는 게 단순하게 검찰만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열린민주당과 선긋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최강욱 당선인과도 가깝고 친하기 때문에 선을 긋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자신이 제작에 참여하는 '조국 백서'와 관련해서는 "저의 정치적 자산이면서, 또 동시에 저 혼자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검찰개혁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국 백서'제작이 지연되는 점에 대해서는 "집필 작업 계획이 살짝 딜레이(지연)는 됐지만, 내용이라든가 충실하게 작업하기 위해 해당 부분을 계속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총선 직전 불거진 '여성 비하 팟캐스트'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연애를 못한다고 하면서 다른 참여자들이 제게 연애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는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공인이 됐기 때문에 언행 등에 있어 신중하고 조심하는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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