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80대 노인이 아파트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아파트 A동 지하에 있는 창고 공간에서 노모씨(8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옆 동에 가족과 함께 살던 노씨는 지난 14일 이후 귀가하지 않았고,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폐쇄회로(CC)TV 상에는 노씨가 보행기를 밀고 아파트 1층 복도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노씨가 발견된 아파트 주변에서는 보행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CCTV 영상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