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우리나라의 특산'이라며 개성고려인삼의 역사와 성분, 효능을 선전하고 나섰다.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되고 있는 개성고려인삼은 북한의 대표적인 특산품이자 관광상품이다. 북한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개성고려인삼을 살 수 있는 여행코스를 개발해 외화벌이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초창기에도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 건강보조제로 인삼을 강조하고 나선 바 있다. 인삼을 주원료로 하는 '금당-2 주사약'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창궐했을 때도 치료제로 주장했었다.
신문은 "인삼에는 건강과 장수에 필요한 여러가지 배당체가 들어있으며 필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과 광물질 등이 들어있다"며 "인삼은 오장을 보호하고 뇌, 혈관계통에 좋은 영향을 주며 내분비선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하여 여러가지 고려약, 보약제조의 기본약재가 되고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혈기를 왕성하게 하고 피로를 덜어주며 정신적 및 육체적 능력을 높여주고 몸의 활력을 증진시킨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날 인삼이 침략자들의 착취의 수단으로 일반 대중을 노동으로 병들게하기도 했지만 김일성 주석이 나라를 세우면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일반생활에 이바지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북한은 인삼이 대중들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며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개성고려원형홍삼과 개성고려인삼복합영양가루, 개성고려인삼꿀, 개성고려인삼탕 등이 대표적이다.
또 티백과 분말 형태의 인삼차를 포함해 홍삼을 이용한 진액, 말린 홍삼도 확인할 수 있다.
신문은 "오늘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인삼차, 인삼정액, 인삼술, 인삼정과 등 수많은 인삼제품들은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인삼을 원료로 하여 만든 화장품도 그 수요가 대단히 높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뜻대로 나라의 특산인 개성고려인삼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 보존하고 생산량을 늘여나감으로써 인민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담보하고 더더욱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