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첫 여성 총지배인된 41세 최난주의 놀라운 이력

입력 2020.04.07 10:07수정 2020.04.07 15:05
유리천장을 뚫어버렸네요
특급호텔 첫 여성 총지배인된 41세 최난주의 놀라운 이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신임 총지배인 최난주 상무.©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의 신임 총지배인으로 최난주 상무(41)를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초의 여성 임원이자 총지배인 선임으로 더 플라자의 서비스 모토인 '기대 그 이상의 서비스와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임된 최 상무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와튼스쿨을 졸업한 재원이다. 지난 2002년 한화개발 서울프라자호텔(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에 입사하면서 호텔업계에 입문했다.

그는 입사 후 약 7개월간 호텔의 전 부서에서 현장업무를 경험하는 신입사원 매니지먼트 코스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특급호텔의 기본은 전문 임직원 양성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인사팀 재직 시 직무별 트레이닝 코스를 설계해 전문 직원 육성 경로 체계화의 기틀을 마련한 이유다.

지난 2010년에는 더 플라자 호텔이 업계 최초로 약 6개월간 진행한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에 참여해 호텔 브랜드 콘셉트·인테리어·운영 방안 기획 등의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했다.
또한 당시 리뉴얼하는 중식당의 직무 전문성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기개발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후 경영 전략 및 사업 개발 등 각종 프로젝트 업무를 주로 수행했으며, 올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오픈 이래 최초로 여성 임원에 선임됐다.

최 상무는 "지난 44년간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서울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하고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을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로 발전시켜 역사와 전통의 랜드마크 호텔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