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예언 "5~7월이 지나면 엄청난.."

입력 2020.04.03 14:33수정 2020.04.03 15:03
"이대로 방치하면 어떻게 되겠나"
김종인의 예언 "5~7월이 지나면 엄청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통합·한국당 21대 총선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20.4.2/뉴스 © News1 정진욱 기자


김종인의 예언 "5~7월이 지나면 엄청난.."
유정복 미래통합당 후보(왼쪽)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뉴스1

(인천·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정윤미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문재인 정권 들어 불균형이 점점 확대됐다. 이것이 극명하게 나타난 것이 대통령의 경제정책 결과"라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실업을 다량으로 생산하는 실업주도 경제몰락 가져온 것이 지난 3년간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정승연 후보(연수갑)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세력이 잘하면 야당은 설 땅이 없다. 그런데 지금 집권세력이 형편없으면 자동으로 야당에게 표를 던질 수밖에 없는 것이 선거의 본질"이라며 "지난 3년 동안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평등하며 결과는 정의롭다고 했는데 균등한 기회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공정도 이룩하지 못하고 오히려 공정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생활은 힘들어졌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기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생활이 어려워졌다. 지난 3년을 겨우 버텨왔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생존에 위협을 느낄 정도"라며 "그러니 사람들이 더이상 못견디겠으니 바꿔야겠다고 하는 것이다. 선거 표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머지않아 세상을 등지고 갈 나이다. 그런데 나라 돌아가는 꼴이 이대로 둬서는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나라를 구출한다는 일념으로 여기 온 것"이라며 "제가 4년 전 인천에 와서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이다. 1당으로 의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는 역전된 상황이 오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했으면 이런 선거판에 뛰어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연수갑에서 꼭 통합당이 내놓은 후보를 당선시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데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실패에 대한 심판이다.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을 초래했고, 외교안보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의 심판이 분명하게 내려져야 한다. 저는 경제전문가로서 문재인 정권 경제심판의 선봉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인천시당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인천지역 출마자 등이 함께 했다. 이후에는 남동갑에 출마하는 유정복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4·15 총선을 앞두고 이제 와서 조국 살리기를 선거 이슈화시킨다는 것은 소도 웃을 노릇"이라며 "이런 파행적인 정부 행태가 지속하지 않도록 인천 유권자들이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문재인 정권의) 여러 가지 실정이 부각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감춰질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 지난 3년을 잘 알기 때문에 그 결과가 총선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리라 생각한다"며 "과거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였는데 지난 3년 동안 한국경제는 가장 빨리 추락하는 경제로 변화한 것이 이 정부의 업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5~7월이 지나면 엄청난 코로나19 경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폐업의 바이러스로 변해 폐업하는 직장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대로 방치하면 어떻게 되겠나. 실업대란이 온다. 소위 경제가 기울어지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몰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이것이 오늘날 경제"라고 말했다.

또 "총선에서 인천시민이 냉험한 판단을 하리라 생각한다.
현명한 인천시민이 나라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당 유 후보를 당선시켜 이 정부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유 후보가 당당히 당선돼 인천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유 후보는 "당에서 전략공천하고, 저를 인천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모든 역량을 다해서 인천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수도권 선거 승리로 이끌어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는 준엄한 명령을 받아들인다"며 "경제를 살려내고 유권자에게는 희망을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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