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이균진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정부·여당을 향해 "민주당의 비호를 받으면서 신천지가 커왔는데 이제 와서 토사구팽하고 (코로나19 사태를) 신천지 탓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권역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초기 방역 실패에 대해 반성은 안하고 신천지 탓을 해가며 코로나쇼를 벌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하는 심 원내대표는 "이 정권 인사가 신천지를 키우고 위장단체에서 활동해놓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현행범 체포를 운운하고는 가평까지 직접 가는 쇼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이 정권 인사들이 신천지 위장단체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수도권의 민주당 후보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신천지와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의 잘못이 적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부·여당의 표리부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