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과 싸우는 오세훈의 자신감 "초보 운전자와.."

입력 2020.04.02 09:41수정 2020.04.02 13:21
초보라고 사고내고 베테랑이라고 사고 안내는건 아니더이다
고민정과 싸우는 오세훈의 자신감 "초보 운전자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이균진 기자 = '험지'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초보운전자와 능수능란한 베테랑 운전자 중 누구를 선택하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입구역 출근인사에서 "여러분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공약을 만든 진짜 일꾼과 비교해달라. 진짜로 일할 능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오 후보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믿을 것이라고는 청와대에서 대변인으로 일한 것이 공직 경험의 전부"라며 "말씀을 들어보니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고, (박원순) 시장과 친하고, 구청장과 친해서 본인이 일을 잘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은 본인의 능력과 실력으로 하는 것이다. 본인의 마음속에 가득 담을 열정으로 하는 것"이라며 "한 달 전만 해도 본인이 동작으로 갈지 광진으로 갈지 몰랐던 사람이 광진 발전을 위한 열정이 가득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옥석을 구분해달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세훈과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진심으로, 그리고 깊이 있게 고민해서 광진 발전 방안을 마련했는지 고민해달라. 자신 있다"며 "현명한 광진구민 여러분, 갑자기 나타나 오랫동안 광진의 미래를 고민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후보에게 현혹돼 기회를 준다면 알토란 같이 마련된 광진의 비전이 물거품처럼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뚝섬에서 뛰어놀면서 자랐다.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꿈을 펼쳐보려고 한다. 그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광진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광진도, 대한민국도 바로 설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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