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동성, 전 아내 폭로 "결혼 일주일 전 나이트서.."

입력 2020.04.01 12:18수정 2020.04.01 17:36
국민영웅의 추락은 바닥이 없군요..
'쇼트트랙' 김동성, 전 아내 폭로 "결혼 일주일 전 나이트서.."
(사진 왼쪽부터) 'Bad Fathers' 화면 갈무리,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이혼한 싱글맘에게 있어서 양육비는 아이의 생존권을 지키는 생명줄이다. 그러나 고의로 이 책임을 회피하고 양육비를 주지 않는 무책임한 아빠들이 있다. 그들은 현재의 법을 교묘하게 이용해 그 책임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데 급급하며 자신이 처벌받지 않기 위한 방패막으로 삼기도 한다.

친부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배드 파더'(bad father)의 공개 취지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이 양육비를 주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배드파더스'는 "아빠의 초상권보다 아이의 생존권이 더 우선돼야 할 가치다" 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여성가족부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부모 10명 중 7명(73.1%)은 '단 한 번도 양육비를 지급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마저도 소송으로 양육비 이행 채권을 인정받은 경우만 집계된 자료로, 사실상 전체 한부모 가정의 미지급 비율은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이혼한 전 부인에게 양육비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고, 이를 지급하라며 1인 시위를 벌인 전 부인 및 취재 기자를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고소당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 '배드파더스'에 올라와 또 한번 충격을 안기고 있다.

21번. 김동성 (80년생 / 경기도 용인시 OO동 거주) * 전 쇼트트랙 선수 (1998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이혼한 전 부인 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혼 조정 성립된 2018년 12월 이후 (김동성)그는 아이들을 단 3번 만났고, 올해는 아예 면접교섭권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고작 4년~6년 남았는데 양육비를 1년도 제대로 안 줬다"고 했다.

언론에 따르면 양육비를 미지급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김동성은 애인에게 200여만 원짜리 코트를 선물한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최서원 (개명 전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40)와 불륜으로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당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낸 전 아내는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고, 지난해 법원은 장시호에게 "700만원을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동성의 '여자 이야기'는 장씨와의 이야기가 최초는 아니다.

김동성의 전 아내는 2011년 12월8일 '스타부부쇼-자기야'에 출연해 "결혼식 일주일 전, '남편이 나이트서 부킹하고 있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하루 전에는 오빠가 차에서 내려서 어떤 여자랑 영화관으로 들어간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충격고백을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김동성은 외도 사건 외에도 또 한번 시끄러운 연애 이력으로 입방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그는 친어머니를 청부살해 시도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중학교 교사 A씨의 상간남으로도 지목된 바 있다.

A씨는 살인 청부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자신과 김동성의 관계를 반대해서" 라고 말해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긴바 있다. 중학교 여교사 임씨는 김동성에게 2억5000만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와, 10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등 수억원어치의 선물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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