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대권후보의 정체

입력 2020.03.31 10:24수정 2020.03.31 10:52
황교안은 1위 이낙연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네요
코로나19 국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대권후보의 정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9.7%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0개월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자리를 지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3월 31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3월 차기대선 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 대선지지율은 29.7%로 집계됐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13.6%를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5%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 위원장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 10개월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이어갔다.

그는 △광주·전라(44.1%) △경기·인천(32.8%) △서울(29.1%) △대전·세종·충청(26.3%) △강원(25.4%) 지역과 △30대(36.8%) △40대(36.3%) △50대(31.3%) △20대(20.2%)에서 1위를 거뒀다.

특히 전달 대비 강원지역(9.2%포인트 상승, 16.2%→25.4%)과 대구·경북 지역(22.5%포인트 상승, 13.7%→22.5%)에서 큰 폭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황 대표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10%대 지지율로 이 위원장과 격차는 10.3%포인트로 벌어졌다.

그는 △부산·울산·경남(25.5%) △대구·경북(24.7%) 지역과 △60대 이상(32.1%)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구·경북(11.1%포인트 하락, 35.8%→24.7%), 부산·울산·경남(2.8%포인트 하락, 28.3%→25.5%) 지역과 20대(6.9%포인트 하락, 17.0%→10.1%) 지지율은 전달 대비 하락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선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해 황 대표를 5.8%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이외에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4.5%)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원희룡 제주도지사(1.4%)가 뒤를 이었다.

이를 통대로 추산한 범진보 및 여권 주자군 지지율은 53.1%로 범보수 및 야권 주자군 지지율 36.4%를 16.7%포인트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사용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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