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배우 유아인과의 SNS 설전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대구의 한 유명 정신과 전문의가 숨 진채 발견됐다.
28일 대구 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정신과 의사 A씨(45)가 달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경찰이 지난 27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자신의 병원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돼 지난해 말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SNS를 통해 영화배우 유아인씨가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발언하는 등 의료인 윤리 규정 위반 논란을 일으켜 지난 2018년 3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됐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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