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 재산에 대해 19억4927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20억1601만원)보다 6674만원 감소한 수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9억4927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 소재 토지 9필지와 건물의 가액이 각각 1744만원과 1223만원이 늘었고,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소재 임야의 가액이 112만원 증가했다. 본인 및 김정숙 여사의 예금도 6796만원 늘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가 지난해 돌아가시면서 등록재산 1억5148만원이 제외되고 김 여사 소유의 차량(2013년식 스포티지R, 1323만원 상당)을 매도하면서 전체 재산이 지난해보다 6600여만원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한 저작재산권 9건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의 아들과 딸, 손자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