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뉴스1) 문창석 기자,정재민 기자,남승렬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모니터링은 느슨하지 않다"며 "교인 스스로도 이번에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집단거주시설을 중심으로 매일 같이 순찰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이 접촉하거나 삼삼오오 모이는 것을 철저하게 단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 분들을 자가격리 상태처럼 다 관리할 순 없다"며 "행정명령을 통해 모임을 갖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고 신천지 차원에서도 이 부분을 강력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교인 중에는 교회 시설에 대한 대구시의 폐쇄명령에 대해 가혹하게 몰아세운다는 반감이 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그런 말은 듣지 못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들로 인해 대구가 받은 고통이 너무나 크다"며 "이걸 가혹하다고 받아들이면 앞으로 우리가 방역 조치를 못한다. 가혹한 게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