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우리가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한 표' 호소

입력 2020.03.23 10:55수정 2020.03.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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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우리가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한 표' 호소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경선 참가자 공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열린민주당은 '우리가 문재인이다'며 여권 지지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우리가 문재인이다'는 주장을 펼치며 여권 지지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여권의 비례위성정당이라며 열린민주당을 출범시킨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 우리는 누구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아끼는 인물들이 열린민주당에 모였음을 강조했다.

즉 "문재인 대통령의 입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의 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문 대통령의 대선 홍보 주역인 손혜원 의원"과 함께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선거공약을 만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문 대통령이 사면복권 시킨 정봉주 전 의원이 (열린민주당에 있다)"고 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우리들이 살아 온 인생을 봐 달라"며 "누가 문재인과 함께 끝까지 갈 것인가"라는 말로 열린우리당이야말로 문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라며 비례정당 투표 때 자신들을 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으로 '더불어시민당'을 내세우면서 열린민주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핵심은 열린민주당이 여권표를 분산시킬 것을 우려해 '총선 후 합당은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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