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지하철역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정의당 예비후보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30대가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죄 혐의로 A씨를 이달 20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쯤 노원구 당고개역 역사 안에서 퇴근길 선거운동을 하던 정의당 노원병의 이남수 예비후보와 선거운동원 3명 등 총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고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이 예비후보 등 피해자들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해 보장돼야 할 선거운동의 자유가 침해된 중한 범죄라 보고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은 "21대 총선과 관련해 서울 지역에서 예비후보자 등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선거자유방해)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