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 판정 받은 103세 할머니의 사연

입력 2020.03.12 08:21수정 2020.03.12 10:10
101세 노인에 이어..인간승리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워 이겨낸 최고령 환자가 또다시 중국 우한시에서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시에서 103세 여성 장 광펀이 코로나19로 입원한 지 고작 6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장씨가 약한 수준의 만성 기관지염 말고는 별다른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고령임에도 빠르게 퇴원할 수 있었다고 현지 의료진은 진단했다.

이전까지 최고령 회복 환자는 하루 전 퇴원한 우한시 거주 101세 남성이었다.
알츠하이머와 고혈압, 심부전을 앓고 있던 이 남성은 약 보름 만에 퇴원하는 등 코로나19의 진원지와 같은 우한시에서 초고령 환자의 회복이 이틀 연속 이어진 것이다.

1100만명에 달하는 우한시민들은 지난 1월말부터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제한된 상태다.

한편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전체의 신규 감염자 수는 6일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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