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보다 비타민C 5배 많은 대파, 오래 먹으려면..

입력 2020.02.13 11:19수정 2020.02.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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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보다 비타민C 5배 많은 대파, 오래 먹으려면..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월 이달의 제철 농수산물로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는 '대파'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파의 흰 줄기에는 사과보다 5배 많은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 뿌리에도 면역력 증진에 좋은 알리신과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감기예방 및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또 녹색 잎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과 관절에 좋은 칼슘이 많아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좋은 대파는 잎이 고르게 녹색을 띠며 색이 분명하고, 줄기가 끝까지 곧게 뻗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흰 뿌리 쪽을 만졌을 때 너무 무르지 않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파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깨끗이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용도에 맞게 절단해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된다.

바쁠 때는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고, 물로 씻어 절단한 파를 세워서 보관하면 물기를 최소화해 보관할 수 있다.

aT 관계자는 "신안, 진도 등 전남지역에서 출하되는 겨울 대파량이 많아 지금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구매적기"라며 "대표 양념 채소인 대파를 활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즐겨 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12일 기준 월 평균 대파 소매가격은 1kg당 2309원(상품 기준)으로 평년가격(3349원/1kg)과 비교해 31% 낮은 수준이다.

평년의 경우 영광지역의 출하가 종료되는 2월에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올해는 생산량 증가로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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