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지난 9일 부산 영도 감지해변에서 실종된 다이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2일 낮 12시46분쯤 부산 영도 감지해변에서 실종된 다이버 A씨(40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색을 벌이던 영도파출소 민간해양구조선 B호(2.99톤)가 감지해변 앞 100m 해상에서 폐그물을 끌어 올리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30분쯤 잠수장비 대여업체에서 산소통을 빌려 바다에 들어갔다가 연락이 끊겼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수색을 벌였지만, A씨는 실종 4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수중에서 표류하다 폐그물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