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주 만에 지지율 40%대 회복.. 한국당은?

입력 2020.02.06 09:30수정 2020.02.06 10:18
다른 정당들 지지율은..
민주당, 2주 만에 지지율 40%대 회복.. 한국당은?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만에 40%선을 회복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1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p(포인트)오른 41.9%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오차범위 밖에서 상승하며 2주만에 40%선을 회복했다.

민주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11.5%p 오르며 33.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서울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전주대비 15.5%p 오른 54.9%로 지지율 상승폭이 컸다. 40대와 20대에서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무직과 사무직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4.8%p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지지율 상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관련, 현재 정부의 대처에 긍정 평가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점이 긍정평가 상승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같은기간 0.2%p 오른 29.5%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지역별로 경기·인천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지역으로는 전통적인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47.2%에서 37.2%로 10.0%p 빠졌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54.5%에 그쳤는데 전주대비 5.9%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에서, 직업별로는 무직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3%p 내린 3.2%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5.0%로 전주대비 0.6%p 내려갔다. 정의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10%대선이 깨지며 1.6%p 내린 8.9%에 그쳤다.

대안신당은 전주와 같은 1.2%, 새로운보수당도 지지율 변화 없이 3.8%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1.6%에서 0.5%p 오른 2.1%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무당층은 2.9%p 하락한 10.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대구·경북과 보수층에서 소폭 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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