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심 '신종 코로나' 괴소문 확산.. 불안한 주민들

입력 2020.02.05 13:40수정 2020.02.05 15:19
'시댁이 진주라 진주이마트 등에도 들렀답니다'
진주 중심 '신종 코로나' 괴소문 확산.. 불안한 주민들
진주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괴소문이 5일부터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타고 무차별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문제의 메시지.©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허위 사실이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타고 무차별 퍼지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문제의 메시지는 16번째 확진자가 시댁인 진주를 방문해 진주이마트 등을 들렀다는 내용으로 5일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문자메시지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김00 부사장입니다. 광양사업장 협력업체 직원의 부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판정되어 보고드립니다. 가족의 주소지는 전남 광주이고 협력업체 직원은 광양 거주자입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메시지 마지막에 "참고 : 시댁이 진주라 진주이마트 등에도 들렀답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돼 급속도로 퍼지면서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뉴스1>에서 포스코 광양제출소에 확인 결과 직원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한 것은 사실이지만 '참고의 문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에서 보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경남도에서는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해당 문자의 진위여부를 확인 중이며 허위 사실로 판명되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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