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기서 韓 50대 남성 숨져.. “신종 코로나 무관”

입력 2020.02.03 15:21수정 2020.02.03 15:22
"여객기 탑승 전까지 건강 이상 없어"
베트남 항공기서 韓 50대 남성 숨져.. “신종 코로나 무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50대 한국인 남성이 베트남 항공 여객기에서 숨졌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VN익스프레스는 인천발 베트남 하노이행 베트남항공 여객기에서 56세 한국인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해당 승객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지난 1일 오후 6시5분 인천에서 이륙한 베트남항공 VN415편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비행기가 이륙한 지 2시간 만에 의식을 잃었으며,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의사가 30분 가량 응급처치를 했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남성이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건강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이 남성의 사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해당 항공기가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시신을 인도받아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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