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청년이 수백개의 마스크를 경찰서에 두고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돼 감동을 선사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안후이성의 한 경찰서를 찾아온 남성의 소식을 보도했다.
양손 가득 상자들을 들고 온 이 남성은 민원실로 보이는 곳에 이를 내려놓고 재빨리 사라졌다.
그가 두고 간 것은 500여개에 달하는 마스크였다.
이를 목격한 경찰들은 재빨리 남성을 뒤쫓았지만 그는 이미 경찰서 밖으로 사라진 뒤였다.
경찰들은 남성이 사라진 방향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SCMP는 청년의 선행이 많은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청년은 마스크를 터무니없는 가격에 파는 판매자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