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 이낙연 망신주기? 예의 있다면.."

입력 2020.01.29 10:03수정 2020.01.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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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당, 이낙연 망신주기? 예의 있다면.."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2020.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공동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울산 관권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인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공천심사 과정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이낙연 망신주기 프로젝트'라고 비판했다.

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 전 총리가 울산 관권부정선거와 관련 황 전 총장과 동급이 된 것"이라며 "이낙연 망신주기 프로젝트라도 있는 것이냐"고 했다.

그는 "황 전 청장은 울산 관권부정선거 핵심 관련자"라며 "반면 민주당은 황 전 청장과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에게는 적격판단을 유보했다. 황 전 청장에게 무슨 마음의 빚이라도 졌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친문(親문재인) 국정농단 관련자에 대한 공천은 배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을 대거 숙청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울산 관권부정선거 범죄 혐의자 기소마저 방해하고 있다"며 "추 장관은 대검에 직접 공문을 보내 기소를 방해하고 한 발 더 나가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친문 범죄혐의자 기소를 막을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대표는 "법치주의와 사법제도를 옹호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이 국정농단 범죄를 옹호하는 친문 하수인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드루킹 잡으려다 친문핵심 김경수 감옥 보낸 것 속죄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가 삼보일배했던 것처럼 김경수를 감옥에 보낸 것 속죄하려고 친문 범죄 기소 막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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