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신종 코로나 확진자 4명째.. “상태 심각”

입력 2020.01.29 09:16수정 2020.01.29 09:16
프랑스 보건당국 "소생술 필요한 상황, 상태 심각"
[우한폐렴] 프랑스도 신종 코로나 확진자 4명째.. “상태 심각”
[파리=AP/뉴시스] 프랑스 보건부 산하 질병관리국(DGS)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네 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에서 온 80대 관광객으로 현재 위중한 상태다. 사진은 지난 25일 파리 비샤 병원에 구급차가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랑스에서도 이른바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네 명으로 늘어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롬 살로몬 프랑스 보건부 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파리 병원에 입원한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80세로 추정되며 파리 소재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로몬 국장은 “이 환자는 소생술이 필요하다. 그의 의료 상황은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네 번째 확진자가 다른 사람들과 접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18일 중국 우한 출신의 관광객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파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계 프랑스인 한 명도 우한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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