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보수통합 논의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보수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8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주는 혁신과 통합에 매우 중요한 한 주"라며 "금요일(31일)에 1차 통합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22일 혁통위 회의 직후 31일 범중도·보수 통합 결과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한 뒤 2월 1~3일 통합신당창당준비위 구성을 준비하고 2월 중순 통합신당을 출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통합 추진에 명심해야 할 것은 서로 다른 점을 강조하기보다 같은 점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귤·오렌지·한라봉이 다르다는 것을 보지 말고 같은 감귤이라는 공통점을 더 중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갑산 범시민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보수 통합을 통해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며 "황교안·유승민 두 분이 불출마를 통해 기득권을 제발 내려놓길 바란다"고 했다.
이 상임대표는 "광화문 애국 동지들에게 호소한다.
정경모 국민의소리 부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을 선임했는데, 광화문 광장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공관위원을 선정해야 한다"며 "유감스럽게도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 대표나 저희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부위원장은 "그것이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광화문 광장이 분열 조짐을 보인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