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 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중국발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22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전주에 거주하는 A씨(25)는 “우한 폐렴이 의심된다”며 전주시보건소에 신고했다.
A씨는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전날부터 앓아왔다고 보건소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전북의 한 대학교 재학생인 A씨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다녀왔다.
그는 이 기간 중국에 머물며 우한시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국가지정입원격리병상인 전북대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확진 여부는 빠르면 23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 증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와 접촉한 인원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