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71개사에 471억4000만원 규모의 2019년 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2일 협력사 임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기 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명절에 근무하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 15억원 가량도 지급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인 삼성전자의 협력사 인센티브는 Δ생산·품질 Δ환경안전·인프라 Δ설비 유지보수 ΔIT 협력사 등 지급 업체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는 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 지급된 381억8000만원과 비교해도 30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2019년 기준 상반기와 하반기를 합친 전체 협력사 인센티브 규모는 약 741억원으로 지난해 약 821억원보다 약 9.7% 감소했다.
이는 2018년에 삼성전자가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해 협력사 224곳에 특별인센티브 182억3000만원을 추가 지급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급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상생 활동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8개 협력사가 운영하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Semiconductor-facilities Technology Academy)도 지원하며 우수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