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냥 신형 미사일 발사한 대만, 사거리가 무려..

입력 2020.01.16 14:45수정 2020.01.16 17:34
중국에 쫄지 않아~
중국 겨냥 신형 미사일 발사한 대만, 사거리가 무려..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대만이 지난달 중국 주요도시들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슝펑(雄風)-3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대만 연합보 등은 중산과학연구원을 인용해 “대만군이 지난달 26일 핑둥 소재 주펑기지 인근 해상에서 신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슝펑-3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신형 미사일은 사거리가 400km로 중국 광둥성과 저장성 지역을 사정권 안에 뒀다.

당시 대만군은 현역 슝펑-3 미사일 1기와 신형 미사일 1기를 동시에 발사했고, 미사일 두기 모두 목표를 적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산과학연구원은 이 신형 미사일은 내년께 양산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발사는 반중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11일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뒤늦게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차이 총통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중국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고 한 데 이어 14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대만은 이미 하나의 국가"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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