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거품'.. 노폐물 위험 신호

입력 2020.01.17 07:29수정 2020.01.17 08:53
신장병, 얼굴·몸 붓고 입냄새.. 말기까지 증상 없어
소변에 '거품'.. 노폐물 위험 신호 [굿모닝 건강]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신장(콩팥)이 망가지면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해 몸에 독소가 쌓이고 균형이 깨지게 된다. 작은 장기지만 노폐물을 걸러내 '몸의 정수기'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은 신장을 통해 몸속 산과 염기, 전해질 균형이 깨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D를 활성화해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것도 신장의 역할이다.

문제는 신장 기능이 크게 떨어져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전까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얼굴과 몸이 붓고 밤에 소변을 보는 일이 잦아져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신장병에 걸린 경우가 많다.

신장병에 걸리면 몸이 붓고 전해질 불균형과 함께 빈혈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혈압도 높아진다. 소변에서 혈액이나 거품이 자주 보이면 위험신호로 볼 수 있다.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50% 이상 떨어져도 별다른 이상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때문에 신장병이 걱정된다면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질가 검출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단백뇨가 있으면 신장기능은 더 빠르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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