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10대 베이비시터가 자신이 돌보던 아이에게 전자담배를 피우게 해 논란이 일었다.
1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St.클레어타운쉽의 가정집에서 생긴 일을 보도했다.
지난 9일 한 동영상 SNS에는 2살 된 남자아이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게재됐다.
아이는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신 뒤 기침을 했고, 이를 지켜보던 17세 보모와 그의 친구는 깔깔대며 웃기만 했다.
지난 12일 한 제보자가 당국에 문제의 영상을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가 들이마신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3%이며, 대마 성분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이의 엄마는 "정말이지 역겹고 화가 난다.
그는 경찰이 사실을 알려주기 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경찰은 10대 소녀들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현재 구금된 상태다.
소녀들은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