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제 경찰개혁.. 법안이 한국당 반대때문에.."

입력 2020.01.16 10:18수정 2020.01.16 11:14
민주적 경찰 권한을 수립하는 것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할 때
이인영 "이제 경찰개혁.. 법안이 한국당 반대때문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제20대 국회에서 경찰개혁 입법도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개혁 다음은 경찰개혁"이라며 "이제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다음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다시 분산하고, 민주적 경찰 권한을 수립하는 것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반대 때문에 (경찰개혁) 법안이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경찰권 견제를 위한 검찰위원회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라며 "해당 법안은 길게는 2년4개월, 짧게는 9개월 넘게 상임위에 발이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함께 한다면 20대 국회 안에서 충분히 입법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
속히 입법 절차에 들어가자"며 "야당의 호응과 화답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내건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 공약은) 이명박근혜 정부로 돌아가자는 선포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경쟁하자"며 "한국당의 미래지향적인 다음 공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n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