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 측이 봉준호의 그림을 깜짝 공개했다.
아카데미시상식 측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봉준호가 그린 봉준호. '기생충'은 오스카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봉준호가 그린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 봉준호가 착용하는 라운드 스퀘어 안경에 삐죽 삐져나온 머리 스타일, 땀을 흘리는 모습 등이 똑닮아 눈길을 끈다.
한편 '기생충'은 13일 오후 10시18분(현지시각 13일 오전 5시18분)부터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6개 부문에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9일 LA에서 열린다.